사형수는 밥을 조금 남겨 벽 구석에 두었고, 쥐 한 마리가 내려와 그것을 먹었습니다.
그 뒤로 사형수는 식사 때마다 쥐에게 먹을 것을 남겼고, 쥐는 점점 경계를 풀고 사형수 곁에 머물게 됐습니다.
사형수가 부르면 팔과 다리에 올라오고, 함께 지내며 외로움을 덜어주었습니다.
사형수는 쥐와 음식을 나누며 죽음의 두려움도 잠시 잊곤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사형수는 쥐를 감방에 남겨둔 채 형장으로 끌려갔습니다.
마지막 순간에도 쥐가 굶을까 걱정했고, 사형수가 떠난 뒤 쥐도 슬픔에 잠긴 채 숨을 거뒀다는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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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dictive 2022.04.26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