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추

저게 저절로 붉어질 리는 없다.
저 안에 태풍 몇 개, 저 안에 천둥 몇 개,
저 안에 번개 몇 개가 들어서서 붉게 익히는 것일 게다.
저게 저 혼자 둥글어질 리는 없다.
저 안에 무서리 내린 몇 밤, 저 안에 땡볕 한 달,
저 안에 초승달 몇 날이 들어서서 둥글게 만드는 것일 게다.
대추나무야, 너는 세상과 통하였구나!- 장석주의《달과 물안개》중에서 -* 한 알의 대추도 저절로 영글지 않습니다.
천둥 몇 개, 땡볕 한 달의 역경 끝에 익어 갑니다.
하물며 사람은 오죽하겠습니까.
베트남을 통일한 호치민의 어록에도 이런 대목이 있습니다.
절굿공이 아래서 짓이겨지는 쌀은 얼마나 고통스러운가!
그러나 수없이 두들김을 당한 다음에는 목화처럼 하얗게
쏟아진다. 이 세상 인간사도 때로는 이와 같아서
역경이 사람을 빛나는 옥으로 바꾸어 놓는다.

=우리의 소중한 아이들도 이렇게 무수히 많은 날과 때론 역경과 고비들을
견뎌내서, 단단한 나무가 되고 열매를 맺겠죠???

오늘도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댓글 4

  • BlackCat2022.08.12

    멋진 글이에요~~~고맙습니다.

  • 가시내2022.08.12

    아이들이고 어른들이고 우리내 삶을 보여주는 글이네요. 좋은 글 감사해요^^

  • 검사2022.08.12

    많은걸 생각하게하는 길이네요. 좋은글 고맙습니다.

  • 해솔2022.08.12

    좋은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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