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위의 돌도 자기 역할이 있습니다.

제주도는 돌담이 많습니다.
어디를 가나 도심 밖으로 나가면 밭이건 마을이건 돌 담 천지 입니다.
여기 저기 알아보니 워낙 돌이 많아 자기 영역 표시를 돌로 한 것이라는 설도 있고요.
제개인 적으로는농사를 짓기 위해서라도돌을 치워야 할테니 자기 땅 주위로모아 놓을 수 밖에요.
그리고 바람이 많은 제주 기후의 특징으로 보건데, 농작물을 보호하는 기능도 있어 보입니다.
그 이유가무엇이든제주 올레를 하다보면 수없이 많이 보게 되는 돌담이매우 정겹습니다.
나와타인을 구분하는담벼락이라는 느낌은 전혀들지 않습니다.
그저 그곳에서조용히 바람을 막으며 제 역할을해내는의지를 느끼게 됩니다.
이 세상의 모든 사물은 그 쓰임세가있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일요일 우산을 챙기지 못했는데 우산을 빌려주신 분이 계십니다.
자신은 차를 가지고 와서 괜찮다고 쓰고 가라고 하시네요.
직접 차 트렁크에서 우산을 꺼내 펴서 주시네요.
너무 고마웠습니다.
관심과 도움으로 비를 피할 수 있었고 이런 일상의 마음 씀씀이로 세상은 더 행복해 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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