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읽는 시, 관탈섬으로 가자

관탈섬으로 가자

영혼을 낚아채는 덫에 걸려 허우적거릴 때
훠이훠이 흔들리는 억새풀처럼
나를 잃고 헤매일 때

침묵의 노래를 부르고 싶을 때
내 노래의 울림이 넋이 되어
산울림으로 남기를 바랄 때

유배옷 갈아입고
관탈섬으로 가자
관탈섬으로 가자

— 오사라

관탈섬은 지금의 제주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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