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을 다니는 20대 후반 여자입니다.
제가 2달 전쯤 퇴근하고 가는길에 어느날 갑자기 길고양이 한마리가 골목길에서 절 보자마자 다리에 와서 부비적거리더라구요
원래 고양이도 좋아하고 가끔 길냥이들 밥도 줬던 터라 우선 집에있던 고양이 간식을 주고 담날 퇴근할때 사료사서 주기시작했어요
처음에는 저 퇴근시간에만 오고 하더니 차츰 아침에도 오고 거의 한달전부터는 저희 집앞에서 삽니다.
집에계시는 엄마말로는 점심달라고 야옹거리고 잠도 집앞에서 자고 밤에 놀러다닐때 빼고는 거의 집앞을 안 벗어나더라구요
현관앞에 참새사냥해다가 놓기도 하고 저나 엄마보면 배뒤집으면서 애교도 부리고 너무 잘 따릅니다.
그래서 이 고양이를 내가 책임져야겠단 생각에 장마가 시작될 3주전쯤 집으로 들여왔습니다.
(그전에도 집안에는 계속 들어왔었어요 밥줄려고 문을 열거나 출퇴근할때 문열면 집안으로 냉큼들어옵니다.
엄마혼자있을때는 냉큼들어와서 침대밑으로 들어가 안나오기도 했다네요)
물수건을 닦을때도 얌전히 있고 잘있다가 밤되니깐 너무 나가고 싶어하더라구요
그렇지 않아도 엄마가 원래 길에서 살던애라 집에서 살면 답답할거라고 그냥 밥이나 챙겨주라고 했었는데
비가 막 내릴때라 안쓰러워서 키우는거 허락하셨었거든요
고양이가 내보내달라고 창문앞에서 울고 현관문앞에서 문긁으면서 우는통에 애가 스트레스 받을까봐 문열어줬거든요
그 이후로 마당쪽에 플라시틱 개집사다가 담요깔아주고 집도 만들어줬더니 잠도 이제 그 집에서 자고 그럽니다.
근데 문제는 이 아이가 임신을 한것같아요
먹성도 좋아지고 잠도 늘고 높은데 올라가서 훌쩍뛰어내리던 애가 조심조심내려오고 배도 늘어지고 젖꼭지 있는 쪽에 털도빠지고
예전에 배만지면 젖꼭지가 거의 안느껴졌는데 근 1주일정도부터 만져도 확연히 커진게 느껴지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이번주중에 병원에 데리고 가볼 생각인데
새끼를 낳게 되면 새끼들을 어떻게 해야할지 걱정입니다.
집에서 키우는 내 고양이도 아닌데 새끼들을 데리고 와야하나 어미는 밖에있는데 새끼들만 데리고 들어오면
어미랑 새끼를 억지로 떼어놓게 되는건지,,, 그냥 두자니 밖은 새끼들한테 너무 위험하기도 하고 병걸릴확률도 높고 너무 힘들게 살것같은데,,,
어떻게 하는게 좋을지 다른분들의 의견도 들어보고싶어서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길냥이가 임신한것같아요
콘라드 2022.06.16 댓글 3
예다움2015.01.21
그아이가 집사님을 경계하지않을정도라면 전 집으로데려오시는게 좋을꺼같아요. 어떤것이 좋은가안좋은가는 집사님 몫이지만.. 임신해있는상태에서 밖은 훨씬위험요소가 많은거같아요 밖에서 새끼를 잘낳고 새끼들도건강히 잘크면 문제없지만 .. 조금 힘드시더라도 집사님이 데려오셔서 새끼냥이들 젓뗄시기에 분양보내는게 어떨까싶어요ㅠ
큰마루2015.01.21
새끼낳으면 분양받고싶네요
얀2015.01.21
네 아무래도 그렇게 하는게 제생각에도 더 나을것같네요~ 감사합니다. ㅎㅎ